국민 생각은 다를 수도 있다.
무량판 구조 시비에 앞서야 할 질문은 왜 여기에 아파트를 짓게 되었냐는 것이다.도시재생 논의도 수입되었다.
소득증가에 따라 서비스 수준 높은 주거 수요가 있고.마감재와 부속 가구는 별도다.신도시를 채울 인구들이 어디서 오냐고 물으면 답은 그간 항상 낙관적이었다.
그런데 토지도 도시도 공산품이 아니다.국토는 좁은데 산지가 많아 가용면적은 더 좁다고 우리 교과서는 서술한다.
신규 소비억제가 아니라면 최고의 재활용 방안이 필요하다.
통칭 30평형대 아파트 한 가구를 철거해서 콘크리트 순살만 추려 담으면 10L 종량제 봉투 5000개 정도가 필요하다.서현 건축가·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거.
이 수요에 기대 표를 얻는 정치도 있다.새 아파트 들어선 신도시를 지으면 분양과 입주는 순조로웠다.
도시가 공산품이라면 용도폐기 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던질 수도 있다.내부에서도 헛갈리는데 외부에서는 더욱 알 길이 없으니 사업에 끼어들려면 그나마 내부경험자가 필요해진다.